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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 호르무즈 안 열려도 종전 용의”

2026-03-31 15:11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기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연설하면서 백악관 새로운 이스트 윙 설계도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없이 전쟁을 종식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해협의 좁은 통로를 군사적으로 개방하는 작전이 4~6주라는 예정된 기한을 넘어 전쟁을 장기화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해군과 미사일 보유량을 약화시키고 적대 행위를 완화하는 동시에 외교적으로 이란에 압력을 가해 해협 흐름을 재개하도록 하는 것을 미국의 주요 목표라고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유럽과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게 해협 재개방을 주도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는 군사적 선택지도 있지만 당장 최우선 순위는 아니라고 그들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조속히 끝내고 싶어하는 것은 그가 계획 중인 다른 조치들과도 상충된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특수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탈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30일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든 해협이 개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해협 개방 없이 전쟁을 끝내는 구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란 전쟁의 명분이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가장 큰 현안으로 부상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대처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혼동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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