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혹멧돼지’ A-10 증파…느리지만 강한 드론킬러

2026-04-02 19:1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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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되는 걸까요.

미군이 이란 하늘에 이른바 '혹멧돼지'로 불리는 공격기를 두 배 이상 늘려 배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지상 작전을 지원할 걸로 보이는데 호르무즈에 출현하는 이란의 고속정들을 파괴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집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A-10(텐) 공격기가 저공비행으로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기지에 30mm 로켓포를 쏟아붓습니다.

'탱크킬러'라는 별명답게 잠깐의 공격으로도 기지는 폐허가 됐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A-10 공격기가 추가로 중간기착지인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12대에 총 18대가 추가로 중동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50년 전 실전배치된 노후기종으로 이미 퇴역이 진행 중이었지만 이번 전쟁에서 맹활약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느린 속도가 오히려 드론 시대에 최적화한 대응 무기란 겁니다.

미사일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하게 드론을 직접 요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대 8톤이나 되는 엄청난 폭장량과 장시간 저속비행이 가능한 능력은 호르무즈해협에 출현하는 이란 소형 고속정의 천적으로 손꼽힙니다.

[댄 케인 / 미군 합동참모본부 의장]
"A-10 공격기는 주로 남쪽 전선을 맡아 호르무즈해협의 (이란) 고속정을 수색 파괴하고 있습니다."

스텔스 기능이 없는 구식공격기가 추가 배치됐다는 건 이란의 방공망이 사실상 무력화된 증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