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석기시대’ 위협 직후 이란 대형 교량 폭격…트럼프 “앞으로 더 많은 일 벌어질 것” 위협

2026-04-03 08:3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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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핵심 교량을 공습해 파괴했습니다.

2일(현지시각) 이란 국영매체에 따르면, 테헤란 서부 알보르즈주 카라즈를 연결하는 B1 교량이 공습을 받아 붕괴됐습니다. 해당 교량은 테헤란과 서부 카라즈를 잇는 주요 교통로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해당 교량이 높이 약 136m 규모로, 이란 내 최대급 인프라 가운데 하나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교량 중앙부가 두 차례 공격을 받아 완전히 끊어지면서 구조물이 크게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 직후 다리에서 불이 나고 폭파되는 장면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가장 큰 교량이 붕괴되어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며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추가 공습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위대한 나라가 될 기회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너무 늦기 전에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며 강도 높은 군사 행동을 예고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미국 측은 해당 교량이 군사 물자 이동 경로로 활용됐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