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kg급 유도 폭탄에 두 동강…‘토목공학 걸작’ 타격

2026-04-03 18:5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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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폭격을 맞은 이란의 다리는 높이 100미터가 넘는 중동에서 가장 높은 토목공학의 걸작이라고 이란이 자부했던 건축물입니다.

미국은 GPS 유도 폭탄으로 정확하게 두 동강 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약 900kg짜리 유도폭탄이 정확하게 다리 상판을 타격합니다.

비명이 들리고 곧 폭발음과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고속도로 밑, 멈춘 상태로 상태를 지켜보던 차량들은 서둘러 후진합니다.

멀리서 보면 더 처참합니다.

교량 한가운데가 뚝 끊어졌고, 철근만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공격을 당한 B1 고속도로는 이란 수도 테헤란과 서부 도시 카라즈를 연결하는 교량입니다.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길이 1050m, 높이가 136m에 이르는 중동에서 가장 높은 다리입니다.

우리 돈 6천억 원이 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란국영방송이 '가장 복잡한 공학 프로젝트'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다리를 파괴한 2천 파운드급 징밀유도폭탄 '제이담'은 GPS 정보로 표적을 찾아갑니다. 

좁은 다리 상판을 단 몇 발만으로 두 동강 냈습니다.

이란 매체는 구조팀이 도착했을 때 한 차례 더 공격이 있었다며 총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를 놓고 "미사일과 드론 보급로를 차단하는 목적" 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