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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험보다 대출이 중요”…사채까지 적발

2026-04-03 19:49 사회

[앵커]
보험 영업을 하는 줄 알았더니 불법 대출 영업이었습니다.

대형 보험 플랫폼에 취직한 20대 청년이 겪은 일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고객에게 대출 영업을 하면서 보험을 끼워팔게 한 건데, 심지어 불법 사채 계약까지 지시했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대형 보험대리점에 취직한 조세훈 씨.

입사 후 첫 교육은 보험이 아닌 대출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조세훈 / 전 보험설계사]
"보험을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출 안내를 해 주는 게 중요한 거다. 무조건 대출 상담을 먼저 해라 이렇게 이제 교육을."

지점장이 건넨 고객 리스트엔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 뿐.

신용불량자라 대출 알선이 어렵자 사채 계약을 지시합니다.

[조세훈 / 전 보험설계사]
"대출 어떻게 해야 돼요 지점장님? 하니까, 내가 개인 돈으로 빌려줄게. 선이자를 10% 세 달 치를 먼저 떼고."

이자도 월 단위로 불법 수준이었습니다.

[조세훈 씨 - 관리자 통화(지난 2024년)]
"<카드값이 납부일 지난 친구들도 괜찮아요?> 괜찮을 것도 같은데 <금리가 몇 프로예요? 형님> 3개월에 25%"

지점장 돈으로 사채를 빌려줬지만, 계약서는 본인 이름으로 썼고, 무리하게 끼워 판 보험 계약도 제대로 유지될 리 없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 업체의 '꺾기' 등 불법 영업 실태를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험대리점 본사 측은 "해당 영업점 관계자들은 퇴사했다"며 "당국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윤종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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