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크롱, 아내에게 얻어맞고 회복 중” 조롱

2026-04-03 19:1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번 전쟁 들어 건건히 부딪치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 트럼프 대통령이 단단히 화가 났나 봅니다.

사실 9년 전 첫 만남부터 마크롱 대통령의 손이 하얗게 될 정도로 꽉 잡을 만큼, 두 사람 신경전을 이어왔는데요.

오늘은 마크롱 대통령이 과거 아내와 벌였던 실랑이를 언급하며, 아직도 부인한테 맞고 회복 중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이어서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배를 보내달라"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밝히더니, 돌연 1년 전 사건을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내에게 극도로 학대받고 아직도 턱을 얻어맞은 후유증에서 회복 중인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전용기에서 나오는 도중, 영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장면을 다시 소환하며 사실상 조롱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프랑스어 억양을 흉내 내며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이) '아니요, 아니요. 못 보냅니다. 전쟁이 끝난 뒤라면 가능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필요 없다고 말했어요."

마크롱 대통령은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응수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품위도 없고 지도자다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야엘 브라운 피베 프랑스 국회의장은 "전장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와중에 타인을 조롱하는 건 대통령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