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쿠웨이트 정유·담수화 시설까지 타격…중동 전선 확산
2026-04-04 18:34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렇게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자 이란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과 걸프지역을 향해 연쇄 공격을 이어가면서 전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인프라인 정유 시설과 함께 주요 식수 공급원인 담수화 시설까지 타격을 입었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시설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소용돌이치듯 치솟습니다.
붉은 화염은 설비 틈새를 파고들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란이 쿠웨이트의 미나 알아흐마디 정유소를 비롯해 담수화 시설과 발전소 일부에도 공격을 가했습니다.
쿠웨이트 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도, 일부 설비에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쿠웨이트는 식수의 상당 부분을 담수화 시설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공격은 단순 시설 피격을 넘어 국가 기반 인프라를 정조준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라크의 대표적인 유전 바스라 석유산업단지에서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산업시설도 노렸습니다.
이스라엘의 방산업체 공장에 요격된 이란 미사일 잔해가 떨어지면서 지붕 일부가 뜯겨나가고,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졌습니다.
주택가도 무사하지 못 합니다.
밤하늘을 가르며 번쩍이는 섬광을 시작으로 곳곳에 불길이 치솟고, 부서진 건물 주변엔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 전역이 동시다발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헤즈볼라도 값싼 드론으로 이스라엘 전차를 겨냥하고, 산악 지하 땅굴기지에선 미사일을 숨기고 옮기고 쏘는 장면까지 공개했습니다.
걸프의 에너지 시설을 건드린 데 이어 이스라엘 본토까지 흔들리면서, 중동 전선은 더 넓고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