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운전을 하다 반포대교 아래로 차량 추락 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던지기' 방식으로 약물을 구매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약물 운전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24일까지 전직 간호조무사 B 씨로부터 5차례 걸쳐 프로포폴을 구입했습니다.
공소장엔 두 사람이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약물을 주고 받은 정황도 담겼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22일 오전 7시쯤 서울 서초구 병원 앞 길거리에서 B 씨에게서 프로포폴 50ml 2병을 직접 건네받은 뒤, 같은 날 오전 10시쯤엔 이 병원 화장실에서 B 씨가 두고 간 프로포폴 50ml 2병을 챙겨 나왔습니다. A 씨는 다음날(2월 23일) 오전 11시쯤에도 같은 수법으로 병원 화장실에서 B 씨가 두고 간 프로포폴 50ml 2병을 수거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25일 저녁 8시 50분쯤 약물에 취한 채 포르쉐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다른 차량 운전자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일하는 병원에서 사용한 프로포폴의 양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약물을 빼돌린 전 간호조무사 B 씨도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