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2주간 통행료 부과”…트럼프 “엄청난 돈 벌 것”

2026-04-08 19: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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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연다고 해 한시름 놓았지만, 새로운 폭탄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통행료.

이란이 통행료 징수계획을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용인할 수도 있는 분위기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향후 2주간 조건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AP통신은 협상에 직접 관여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2주 휴전안에 이란과 오만이 통행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란은 이 통행료를 재건에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국영TV (현지시각 오늘)]
"미국은 향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며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 모든 대이란 제재 해제를 약속했습니다."

선박당 부과할 통행료는 100만~200만 달러, 우리 돈 최대 30억 원까지 점쳐집니다.

미국이 통행료 부과를 용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이란이 요구한 ‘통행료 징수안’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는 "해협 항행 재개로 긍정적 조치가 따르고 엄청난 돈이 벌릴 것"이 "이란도 재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미국이 해협 인근에 머물며 모든 일이 잘 진행되나 지켜보겠다"고 경고하면서도 "미국이 누리는 번영처럼 이번 합의가 중동의 황금기를 열 것"이라고 낙관론도 펼쳤습니다.

다만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수십 년간 통행료 없는 항행을 보장해온 만큼 이란이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이혜리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