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과 직전 긴급 유턴한 유조선

2026-04-09 19:0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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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 지나가기는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건너려던 유조선 한 대가 급 방향을 돌려 되돌아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기존 항로를 통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봉쇄하고 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두바이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선적의 유조선 오로라호.

4월 이후 꿈쩍도 하지 않던 배가 휴전 발표 뒤 호르무즈 해협 출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출구 가까이 이르러서는 방향을 180도 돌립니다.

회항이 이뤄진 곳은 이란 라라크섬과 무산담 반도 사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존 항로로, 에너지 물동량이 집중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이곳을 통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봉쇄하고 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해상 무선을 통해 이란 해군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하면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국영TV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전면 폐쇄되면서 선박들이 급히 뱃머리를 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이틀간 기존 항로를 통과한 유조선은 없던 걸로 파악됩니다.

항적 추적 결과 휴전 발효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나 가스 운반선은 없었고, 화물 운반용 벌크선 4척이 통과한 게 전부입니다.

휴전 발효 전날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1척인데, 오히려 그보다 더 줄어든 수준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