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문명을 파괴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 돌연 휴전 발표하면서 미국 내에선 협상 상대로서 미국의 신뢰도를 깎아내렸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죠.
치매설에 이어 이번엔 실제 탄핵안까지 발의됐습니다.
제 옆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와있습니다.
1. 트럼프 대통령, 건강이상설 뿐만 아니라 해임해야한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잖아요?
네, 미국 민주당이 그야말로 파상 공세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엊그제 SNS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퍼부었죠.
민주당 의원들은 이걸 1억 명에 달하는 이란 국민을 집단으로 학살한단 수준의 망언이라 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계속 맡길 수 없다면서 대통령을 해임할 수 있는 수정헌법 제25조를 들고 나왔는데요.
지금 민주당 의원 50여 명 정도가 탄핵안도 제출한 상탭니다.
트럼프 대통령, 며칠 전 SNS에 욕설을 써 가면서 호르무즈 해협 열어라, 이란에 촉구했었죠.
이걸 놓고 비정상적이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쏟아지면서
건강이상설까지 또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1-1. 제 아무리 트럼프라도 전과 다르게 초조한 거 아니냐. 주변에서 나오는 말 중에 위축됐다는 평가도 있을 법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욕설 내뱉고, 민간 시설 공격하겠다 위협하면서 '벼랑 끝 전술'을 폈잖아요.
이란에 앞으로 48시간 준다 했다가 하루 연장하고, 계속 말을 바꿔왔는데 현지 언론들, 대통령의 초조함, 조급함이 드러난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마음대로 잘 안 되기 때문에 압박 강도를 계속 올린다는 겁니다.

2. 그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우군들 마저도 등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과 보수 논객들도 속속 비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충성파’였던 공화당 론 존슨 상원의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트럼프 대통령이 민간 시설을 공격하면 나도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했고요.
'친트럼프' 언론으로 여겨지는 폭스뉴스 출신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요.
"민간 시설 공격은 그 나라 국민을 상대로 한 전쟁 범죄이자 도덕적 범죄다. 모든 면에서 역겹다" 이런 표현까지 써 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3. 트럼프,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 듯. 전쟁 결단에 앞서 백악관 참모진들의 의견도 듣지 않았다고요?
네 뉴욕타임스가 지난 2월 11일, 그러니까 전쟁 개시하기 보름쯤 전에 있었던 백악관 비밀회의 뒷얘기를 전했습니다.
참모들이 이스라엘의 이란 정권교체 시나리오를 "터무니없다"며 반대했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지하상황실까지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애초에 백악관 참모들은 전쟁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는 거죠.
전쟁은 길어지고, 참모들은 '대통령이 우리 조언을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였다' 이런 생각을 할수밖에 없는 겁니다.
4.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가 바티칸을 향해 미국 편에 설 것을 압박했단 얘기도 있어요?
이 소식도 현지 언론을 통해 세세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인 출신 교황 레오 14세가 "진심으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중동 전쟁을 계속 비판하거든요.
그런데 미국 국방부 차관이 주미 교황청 대사를 국방부로 불러 불만을 표시했다는 겁니다.
"미국은 원하는 건 다 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가졌다" "가톨릭교회는 미국 편에 서는 게 좋을 거다" 이 자리에서 심지어 과거 프랑스 국왕이 교황을 통제했던 '아비뇽 유수' 까지 언급된 걸로 알려집니다.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밴스 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5. 나토를 향해서도 전쟁을 안 도와줬다면서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잖아요?
네, 이란 전쟁에 비협조적인 나토 회원국, 그러니까 유럽에 있는 미군을 빼는 걸 검토하겠다는 건데요.
전쟁을 돕지 않은 나토 회원국에 사실상의 '보복 카드'를 꺼내겠단 걸로 보입니다.
나토 회원국 가운데 스페인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비협조국으로 볼 수 있고,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그리스 등은 협조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은 약 8만 4천여 명이거든요.
일부 유럽 국가의 미군 기지는 아예 폐쇄하는 것도 검토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6. 정리하면 전세계와 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제 아무리 캐릭터 있는 트럼프라도 이정도면 사면초가일텐데, 트럼프 대통령의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제 미국과 이란 양쪽에서 '2주 동안 공격 멈추겠다' '호르무즈 해협 일시 개방하겠다' 이렇게 선언하면서 휴전이 이뤄진듯 했는데요.
이스라엘이 친이란 헤즈볼라와는 계속 싸우겠다고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면서 하루만에 휴전 합의, 물거품된거나 마찬가집니다.
어쩌면 그 누구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바랄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미국 안으로는 물가, 무엇보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렸듯 정치적으로도 진영을 가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가 전환점을 도는 오는 11월, 미국은 중간선거를 치르죠.
이 선거에서 지면 남은 절반 임기, 어쩌면 곧바로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단 우려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치매설에 이어 이번엔 실제 탄핵안까지 발의됐습니다.
제 옆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와있습니다.
1. 트럼프 대통령, 건강이상설 뿐만 아니라 해임해야한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잖아요?
네, 미국 민주당이 그야말로 파상 공세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엊그제 SNS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퍼부었죠.
민주당 의원들은 이걸 1억 명에 달하는 이란 국민을 집단으로 학살한단 수준의 망언이라 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계속 맡길 수 없다면서 대통령을 해임할 수 있는 수정헌법 제25조를 들고 나왔는데요.
지금 민주당 의원 50여 명 정도가 탄핵안도 제출한 상탭니다.
트럼프 대통령, 며칠 전 SNS에 욕설을 써 가면서 호르무즈 해협 열어라, 이란에 촉구했었죠.
이걸 놓고 비정상적이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쏟아지면서
건강이상설까지 또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1-1. 제 아무리 트럼프라도 전과 다르게 초조한 거 아니냐. 주변에서 나오는 말 중에 위축됐다는 평가도 있을 법해요?
트럼프 대통령이 욕설 내뱉고, 민간 시설 공격하겠다 위협하면서 '벼랑 끝 전술'을 폈잖아요.
이란에 앞으로 48시간 준다 했다가 하루 연장하고, 계속 말을 바꿔왔는데 현지 언론들, 대통령의 초조함, 조급함이 드러난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마음대로 잘 안 되기 때문에 압박 강도를 계속 올린다는 겁니다.

2. 그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우군들 마저도 등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과 보수 논객들도 속속 비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충성파’였던 공화당 론 존슨 상원의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트럼프 대통령이 민간 시설을 공격하면 나도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했고요.
'친트럼프' 언론으로 여겨지는 폭스뉴스 출신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요.
"민간 시설 공격은 그 나라 국민을 상대로 한 전쟁 범죄이자 도덕적 범죄다. 모든 면에서 역겹다" 이런 표현까지 써 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3. 트럼프,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 듯. 전쟁 결단에 앞서 백악관 참모진들의 의견도 듣지 않았다고요?
네 뉴욕타임스가 지난 2월 11일, 그러니까 전쟁 개시하기 보름쯤 전에 있었던 백악관 비밀회의 뒷얘기를 전했습니다.
참모들이 이스라엘의 이란 정권교체 시나리오를 "터무니없다"며 반대했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지하상황실까지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애초에 백악관 참모들은 전쟁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는 거죠.
전쟁은 길어지고, 참모들은 '대통령이 우리 조언을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였다' 이런 생각을 할수밖에 없는 겁니다.
4.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가 바티칸을 향해 미국 편에 설 것을 압박했단 얘기도 있어요?
이 소식도 현지 언론을 통해 세세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인 출신 교황 레오 14세가 "진심으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중동 전쟁을 계속 비판하거든요.
그런데 미국 국방부 차관이 주미 교황청 대사를 국방부로 불러 불만을 표시했다는 겁니다.
"미국은 원하는 건 다 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가졌다" "가톨릭교회는 미국 편에 서는 게 좋을 거다" 이 자리에서 심지어 과거 프랑스 국왕이 교황을 통제했던 '아비뇽 유수' 까지 언급된 걸로 알려집니다.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밴스 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5. 나토를 향해서도 전쟁을 안 도와줬다면서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잖아요?
네, 이란 전쟁에 비협조적인 나토 회원국, 그러니까 유럽에 있는 미군을 빼는 걸 검토하겠다는 건데요.
전쟁을 돕지 않은 나토 회원국에 사실상의 '보복 카드'를 꺼내겠단 걸로 보입니다.
나토 회원국 가운데 스페인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비협조국으로 볼 수 있고,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그리스 등은 협조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은 약 8만 4천여 명이거든요.
일부 유럽 국가의 미군 기지는 아예 폐쇄하는 것도 검토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6. 정리하면 전세계와 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제 아무리 캐릭터 있는 트럼프라도 이정도면 사면초가일텐데, 트럼프 대통령의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제 미국과 이란 양쪽에서 '2주 동안 공격 멈추겠다' '호르무즈 해협 일시 개방하겠다' 이렇게 선언하면서 휴전이 이뤄진듯 했는데요.
이스라엘이 친이란 헤즈볼라와는 계속 싸우겠다고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면서 하루만에 휴전 합의, 물거품된거나 마찬가집니다.
어쩌면 그 누구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바랄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미국 안으로는 물가, 무엇보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렸듯 정치적으로도 진영을 가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가 전환점을 도는 오는 11월, 미국은 중간선거를 치르죠.
이 선거에서 지면 남은 절반 임기, 어쩌면 곧바로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단 우려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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