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월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WSJ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전쟁을 돕지 않은 나토 회원국에 주둔 중인 미군을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다른 회원국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이란 전쟁 후 나토를 처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초기 단계임에도 최근 행정부 여러 고위관계자들에 공유되고 지지를 얻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ㄴ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포함해 동맹들과 일체의 협의 없이 이란 전쟁을 시작했으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참전과 기지 및 영공 사용 등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중 상당수는 거절됐고 이에 동맹에 대한 불만과 배신감을 거듭 표출해왔습니다.
유럽 전역에 주둔 중인 미군은 약 8만4000명 규모로 알려져있습니다.
유럽 기지는 미국 입장에서도 전략적인 요충지지만, 유럽 입장에서도 경제적인 효과나 러시아에 대한 억제효과를 제공합니다.
이번 조치가 실현되면 호르무즈 해협 감시를 위한 국제연합군 창설을 일찍이 지지했던 폴란드,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그리스 등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행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나섰습니다. 다만 회담은 비공개로 이뤄져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을 향해서도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미군 주둔과 북한 위협을 거론하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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