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출항한 화물선이 지난달 15일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해상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오로라'(AUROURA)호가 해협 출구로 향하던 중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180도로 방향을 틀어 페르시아만 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오로라호는 국제 해상 운송로에서 가장 민감한 구간 중 하나인 라라크섬과 무산담 반도 사이에서 회항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에너지 수송량이 많고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는 보도에 대해 "비공식 채널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늘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행량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실제로 해협이 개방돼 있다는 내용이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 반관영 SNN 통신은 항만해사기구(PMO)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 항로를 지정했으며, 선박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협조하에 이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안전 진입 항로는 오만해에서 라라크섬 북쪽으로 향하는 경로이며 안전 출항 항로는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지나 오만해로 향하는 경로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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