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의 미이행 땐 사격”…백악관 “이란의 종전안 10개항 쓰레기통에”

2026-04-09 19:0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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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첫 종전 협상을 앞두고 아슬아슬한 임시 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압박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휴전상황이라도 이란 주변에 미군 전력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합의를 어기면 사격이 시작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란이 제시한 10개 제안은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며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진정한 합의가 이행될 때까지 이란 주변의 미국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모든 함정과 항공기, 군 병력 등은 이란과 그 주변 지역에 계속 배치될 것" 이라고 썼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즉시 더 강력한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종전 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협상 주도권을 갖기 위해 강경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기 중인 미군에 대해서도 "우리의 위대한 군대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실상 다음 정복을 고대하고 있는 상태"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자신들이 제안했던 10가지 종전안을 미국이 수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이란이 처음 제시한 10개 항 계획은 근본적으로 진지하지도 않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수준이어서 완전히 폐기됐습니다. 말 그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팀에 의해 쓰레기통에 버려졌습니다."

최종 공격 시한이 가까워지며 이란이 현실적인 협상안을 다시 제시했고, 그를 기반으로 이란과 협상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첫 종전협상을 앞두고 기선제압을 위한 미국의 날 선 발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