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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훈, 스토킹 살인 전 AI로 피해자 대화 녹음 복원 시도
2026-04-09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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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토킹하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김훈이 범행 전, AI를 활용해 피해자의 정보를 캐내려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의 대화 녹음이나 메신저 이용 기록을 되살리려고 AI에게 방법을 묻거나 직접 지시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챗GPT 명령 창에 음성 파일을 올려놓고 음질을 높여달라고 명령합니다.
음성 파일 속 "잡음을 제거하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김훈이 스토킹 살해 피해자가 제 3자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더 잘 들리게 만들라고 지시하는 겁니다.
이런 작업은 범행 약 두 달 전부터 진행됐는데, 김훈은 당시 자신과 연락이 끊긴 피해자의 행적을 찾는 중이었습니다.
김훈은 업무용 휴대전화 계정으로 아이폰 특정 기종의 "카카오톡을 복구하려는데 5개월 전 내용도 복원되냐"고 AI에 묻기도 했는데, 이 기종은 피해자의 전화기와 일치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훈은 자신이 피해자에게 폭력을 휘둘러 신고 당한 사건 개요를 AI에 알려주고 억울하다는 취지로 하소연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훈을 보복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검찰은 김훈이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장세례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