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내 말이 그렇게 두렵나”…또 퇴장

2026-04-14 19:28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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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선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조사하는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 피의자 이화영 전 부지사가 함께 출석했는데요.

증인 선서를 거부한 박 검사, "내가 말하는 게 두렵냐"며 소명을 요구하다, 퇴장당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서영교 / 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장]
"박상용 증인입니까. 증인 선서를 거부하십니까?"

[박상용 / 검사]
"네, 거부합니다."

[서영교 / 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장]
"증인 선서를 거부하겠다는 건 위증을 결심했다는 것 아닙니까?"

[박상용 / 검사]
"왜 소명을 못 하게 합니까?"

[현장음]
"나가세요! 공무집행 방해입니다!"

회의장 밖으로 퇴장당한 박 검사는 분이 풀리지 않는 듯 목소리를 높입니다.

[박상용 / 검사]
"제가 얘기하는 게 두려워요 그렇게? 위증으로 겁박하지 않으면 그렇게 두려워요?"

앞서 교도관들이 연어회덮밥을 봤다고 했지 술을 먹었단 증언을 하진 않았다며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박상용 / 검사]
"교도관들 중에 술 먹었다는 사람 한 명도 없는데요? 술먹는 증언이 어디 있습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는 검찰의 진술 회유 의혹을 제기하면서 야당 의원들과 치고 받았습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부지사]
"조서가 없었고 심지어 조서가 허위로 작성되었고…."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나서 지금 감옥에 있는 사람이 그러면 그 판사들은 뭡니까?"

[이화영 / 전 경기도부지사]
"그게 판결이 하느님 말씀이십니까?"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지금 사면 될 것 같습니까? 제가 늘 말씀드리잖아요 사면시켜 주면 이재명 대통령은 공범을 인정하는 거예요."

[이화영 / 전 경기도부지사]
"그런 식으로 분열적이고 야비한 말씀 하지 마세요. 누가 사면을 바랍니까?"

특위는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선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 이승근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