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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에 미셸 박 스틸…北 실향민 2세
2026-04-14 19:40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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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넘게 비어있던 주한 미국대사로 미셸 박 스틸 전 공화당 하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부모가 북한에서 태어난 실향민 2세, 한국 이름은 박은주, 한국계 정치인입니다.
중국과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은 보수 색채가 강한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첫 주한 미국대사로 미셸 박 스틸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71세인 스틸 지명자는 북한 실향민 출신 부모를 따라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유튜브)]
"나의 부모는 북한을 탈출했습니다. (나의 부모는) 사회주의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1992년 LA 폭동 사태로 한인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지는 모습에 정치 입문을 결심했고,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으로 두 차례 선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선거 때 "공산주의로부터 가족과 탈출한 미국 우선주의 애국자"라며 스틸 지명자를 공개 응원한 바 있습니다.
남편 숀 스틸도 공화당 내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걸로 알려집니다.
스틸 지명자는 대중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미셸 박 스틸 /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2023년)]
"중국 공산당의 위협은 정파를 초월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모든 미국인과 민주주의가 직면한 하나의 거대한 위협입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강하게 규탄해왔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종전선언에도 반대했던 보수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 가능한 '정치인 출신' 대사라 한미 소통 강화에 도움을 줄 거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 번째 한국계 주한미국대사가 됩니다.
청와대는 "한미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