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휠체어테니스 최강 임호원, 서울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결승 진출

2026-04-17 10:39   스포츠

 임호원이 서울 코리아오픈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테니스코리아 제공

임호원(27·한국스포츠레저·세계 19위)이 2026 서울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습니다. 브라질의 다니엘 호드리게스(39·브라질·세계 14위)와 조를 이룬 임호원은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2번 시드의 영국-스페인 조를 2-0(7-5, 6-1)으로 꺾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유니클로 휠체어테니스투어 WT500 등급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상위 레벨 국제대회입니다. 서울 코리아오픈은 부산, 대구를 거쳐 이어진 K 휠체어테니스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이기도 합니다.

임호원-호드리게스 조는 17일 결승에서 톱시드 마르틴 데 라 푸엔테(26·스페인·세계 3위)-루벤 스파르하런(26·네덜란드) 조와 맞붙습니다. 푸엔테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도 톱시드를 받아 결승에 진출했고, 스파르하런은 남자복식 세계 1위입니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1회전 탈락했던 임호원은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할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면서 파트너 호드리게스에 대해서는 “외국 대회에서 함께 경기한 적이 많아 서로 장단점을 잘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와 대한테니스협회를 이끄는 주원홍 회장은 “임호원이 단식의 아쉬움을 복식에서 만회하며 국제 경쟁력을 보여줬다”라며 “결승까지 오른 만큼 후회 없는 플레이를 펼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결승은 17일 오후 2시부터 채널A 유튜브 채널 ‘아하’,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라이브 스트리밍, 다음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