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개방” 하루도 안 돼 “다시 통제”

2026-04-18 18:2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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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하루도 안 돼 말을 바꿨습니다.

조금 전 미국의 역봉쇄를 문제 삼아 다시 해협을 통제한다고 밝힌건데요.

미국과 이란의 수 싸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2. BTS의 공연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가 크게 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던 이란이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미국이 상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면서 호르무즈를 다시 봉쇄하겠다고 한 겁니다.

오늘의 첫소식,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현지 시각 어제,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행을 전면 허용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진전이 기대되는 전향적인 조치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제해권을 미국에 완전 넘긴 건 아닙니다.

완전 개방은 휴전 기간 중에만 유효한 것으로, 모든 상선은 이란 라라크섬 옆을 지나는 이른바 '조정된 경로'로만 다녀야 하고,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사전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군함의 통행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이란 의회 에브라힘 아지지 의원이 올린 통항로 설명을 보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면서 일부 선박들의 통행을 허가해준 기존의 항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지지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통항 체계'에서는 군 참모부의 허가를 받고 정당한 비용을 지불한 후 지정된 경로를 통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불과 하루도 안 돼 해협을 다시 닫겠다고 태도를 바꿨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중앙군사본부는 "미국이 봉쇄라 부르는 해적행위를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재개했다"면서 해협은 이란군의 강한 통제와 지휘 아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