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의 불발 땐 폭격”…20일, 2차 협상 관측

2026-04-18 18:3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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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를 완전 개방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맙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합의가 불발될 때엔 폭탄을 투하할 것"이란 경고도 했었는데, 실제로 이란이 입장을 바꾼 만큼 미국의 폭격 재개 가능성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고 발표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에 '고맙다'는 뜻을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는 절대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휴전 시한 만료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휴전 연장 대신 폭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휴전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란 해상) 봉쇄는 유지하는 가운데 유감스럽게도 다시 폭격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선 다음 종전 협상이 휴전 시한 만료 직전인 20일에 열릴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이견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트럼프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합의 이후) 이란과 함께 들어가서 (핵 물질) 회수할 것이고, 전부 미국으로 가져올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훨씬 더 비우호적인 방식으로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협상 중 "어떠한 방식으로도 돈은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정치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이 일종의 당근책으로 동결조치됐던 이란 자금 200억 달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