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혁명수비대, 여전히 무전으로 경고 방송”

2026-04-18 18:35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실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떨까요?

이란 혁명수비대는 선박들에게 경고 무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채널A와 연락된 현지 우리 선원들은 여전히 발이 묶여있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무전]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폐쇄되어 있다. 우리는 어떤 바보들의 위협이 아니라, 우리의 지도자 이맘 하메네이의 명령에 의해서만 해협을 열 것이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1시쯤, 호르무즈 해협에 퍼진 이란 혁명수비대의 경고 무전입니다.

실제로 호르무즈 진입을 위해 공해 상에서 대기 중인 한 유조선 선원은 채널A에, 양방향 통과가 모두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해협 통과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란이 해협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10일 안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선원교대 3일, 해협 진입 이틀, 원유 선적 3일, 빠져나오는 데 이틀이 걸린다"는 겁니다.

전쟁구역 진입에 동의하는 선원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유조선은 천문학적 손실이 생길 수 있어 원유를 싣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중동이 아닌 지역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대안도, 쉽지 않습니다.

이 선원은 "중동에서 해결을 못 하면 미국이라도 가자는 상황"이라면서도, "가더라도 원유를 받는데 한 달 이상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며 미국에서 원유를 실으려는 유조선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오후 49개국이 참여한 화상 정상회의 참석 후 "대한민국은 원유 수입의 약 70%를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핵심 이해 당사국"이라며 "국제사회의 노력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