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이란이 조금 장난친 것…우리 협박할 수 없어”

2026-04-19 09:4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한 것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그들이 조금 장난을 쳤다”고 평가하면서도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조치를 압박 시도로 규정하며 “이란은 우리를 협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중동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다시 제한하며 긴장을 끌어올렸고, 일부 외신은 인근 해역에서 선박을 향한 공격도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해상 봉쇄를 유지하는 동시에 군사적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악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황실 회의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 등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CNN은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휴전 시한 임박을 앞두고 협상과 전투 재개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데서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국제 유가와 글로벌 물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협상 진전 여부가 중동 정세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