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지나가는 차에 ‘툭’…1000만 원 뜯었다

2026-04-22 20:3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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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한 남성이 길을 걷고 있고요.

뒤에서 택시가 오는데요.

남성이 자꾸 힐끔거리죠.

택시가 옆으로 지나칠 때, 팔꿈치를 툭 갖다대는데요.

사이드미러가 뒤로 제쳐지고요. 남성이 아픈 척하면서, 발길을 멈춥니다.

[피해 택시 기사]
"사정 좀 봐주이소. 너무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10만 원. 여기 있다고예"

[손목치기범]
"운전 좀 조심하십쇼."

[피해 택시 기사]
"예, 10만 원, 얘기 다 끝났습니다. 어쩔까요."

[손목치기범]
"가만있어 보이소. 하나, 둘, (돈 세는 소리)"

[피해 택시 기사]
"아이고 참네. 본인이 할 게 뭐있습니까. 아무것도 없는데"

서행 중인 차량에 고의로 신체부위를 접촉해서요.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합의금을 뜯어내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입니다.

지난 1월부터 총 80여 차례에 걸쳐, 1000만 원을 뜯어냈는데요.

이 손목치기범, 무직이었고요.

편취금은, 주로 외상 술값을 갚거나 유흥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