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에서 묻다', 오늘은 세종입니다.
미국 워싱턴 D.C.같은 행정수도를 꿈꾸며, 세워진지 15년이 지났습니다.
평균연령 39.6세 가장 젊은 도시, 필수시설도 갖췄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세종촌'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현안 들고 후보들한테 갑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미 / 세종시민]
"(주말) 유령도시라고 할 정도로."
[김혜용 / 세종시민]
"옷 사려면 전부 다 밖으로 나가요."
[식당 주인]
"주말에는 아주 안 됩니다"
주말엔 다른 도시가 된다는 세종시, 그래서 주말에 가봤습니다
[현장음]
"잠시 후 도착하는 버스는 B1 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 버스에 우르르 타는 사람들.
어디로 가는지 저도 따라가봤습니다.
[현장음]
"하차입니다."
40분 걸려 도착한 곳, 옆 도시 대전입니다.
[박찬미 / 세종시민]
"<1년에 24번 정도 대전으로 나가세요?> 네."
백화점, 공원, 맛집 찾아 대전 원정 가는 세종시민들입니다.
반면, 세종은 텅 빈 도시가 됩니다.
평일엔 손님으로 가득찼던 음식점에 가봤습니다.
[현장음]
"여기도 잘 되는 해장국집인데, 주말에는 운영 안 하네요."
[식당 주인]
"손님이 아예 없으니까 인건비도 안 나와요. 전기요금도 안 나오고."
행정수도가 된 지 15년, 학교, 병원 필수시설은 갖춰졌지만, 문화, 쇼핑, 볼거리 즐길거리가 없습니다.
세종 청사 옆에 3층 규모 쇼핑몰 정도.
[이은영 / 세종시민]
"입점했던 것도 없어진 상태이기도 하고."
[김혜용 / 세종시민]
"옷 사는 데가 별로 없거든요."
[황덕연 / 세종시민]
"백화점이 생겼으면 좋겠더라고요."
세종시 나성동 7만㎡ 공터.
백화점과 문화시설 부지로 계획됐지만, 10년 넘게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저희 상가만 해도 1층이 21개가 있는데 10개가 공실이에요."
[부동산 공인중개사]
"백화점이라는 게 다 수익성이잖아요. 인구가 50만 이상은 넘어야 되는데."
3년마다 10만 명 씩 늘던 세종시 인구는 부처 이전이 끝나면서 정체 상태입니다.
미국 행정수도 워싱턴 D.C.처럼 자급도시가 되겠다며, 박물관 단지를 만들고 있지만, 지어진 건 어린이박물관 뿐입니다.
여야 후보도 심각성은 안다고 합니다.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볼거리, 즐길거리 부족하다는 얘기는…"
[최민호 /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익사이팅한 그런 관광지라든가 테마파크가 부족한 건…"
해결책은 뭘까요?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유동인구를 많이 일으켜야 해요. 자연사박물관이나 세계적인 미술관 같은 거를 더 추가해, 나성동 같은 경우는 문화예술 관광 특구를 지정할 생각입니다."
[최민호 /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지역화폐를 점점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테마파크 복합 쇼핑몰, 캠핑장, 패밀리 레스토랑, 반려동물 놀이터를 많이 확충시켜서…"
세종은 한국의 워싱턴 D.C.로 비상할 수 있을까요.
[현장음]
"서울 가서 얘기하게 되면 세종 촌에서 왔어요. 뭐가 없어요. 여기는 딱 직업이 세 가지에요. 공무원, 부동산 업자, 건설현장"
현장에서 묻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현장에서 묻다', 오늘은 세종입니다.
미국 워싱턴 D.C.같은 행정수도를 꿈꾸며, 세워진지 15년이 지났습니다.
평균연령 39.6세 가장 젊은 도시, 필수시설도 갖췄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세종촌'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현안 들고 후보들한테 갑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미 / 세종시민]
"(주말) 유령도시라고 할 정도로."
[김혜용 / 세종시민]
"옷 사려면 전부 다 밖으로 나가요."
[식당 주인]
"주말에는 아주 안 됩니다"
주말엔 다른 도시가 된다는 세종시, 그래서 주말에 가봤습니다
[현장음]
"잠시 후 도착하는 버스는 B1 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 버스에 우르르 타는 사람들.
어디로 가는지 저도 따라가봤습니다.
[현장음]
"하차입니다."
40분 걸려 도착한 곳, 옆 도시 대전입니다.
[박찬미 / 세종시민]
"<1년에 24번 정도 대전으로 나가세요?> 네."
백화점, 공원, 맛집 찾아 대전 원정 가는 세종시민들입니다.
반면, 세종은 텅 빈 도시가 됩니다.
평일엔 손님으로 가득찼던 음식점에 가봤습니다.
[현장음]
"여기도 잘 되는 해장국집인데, 주말에는 운영 안 하네요."
[식당 주인]
"손님이 아예 없으니까 인건비도 안 나와요. 전기요금도 안 나오고."
행정수도가 된 지 15년, 학교, 병원 필수시설은 갖춰졌지만, 문화, 쇼핑, 볼거리 즐길거리가 없습니다.
세종 청사 옆에 3층 규모 쇼핑몰 정도.
[이은영 / 세종시민]
"입점했던 것도 없어진 상태이기도 하고."
[김혜용 / 세종시민]
"옷 사는 데가 별로 없거든요."
[황덕연 / 세종시민]
"백화점이 생겼으면 좋겠더라고요."
세종시 나성동 7만㎡ 공터.
백화점과 문화시설 부지로 계획됐지만, 10년 넘게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저희 상가만 해도 1층이 21개가 있는데 10개가 공실이에요."
[부동산 공인중개사]
"백화점이라는 게 다 수익성이잖아요. 인구가 50만 이상은 넘어야 되는데."
3년마다 10만 명 씩 늘던 세종시 인구는 부처 이전이 끝나면서 정체 상태입니다.
미국 행정수도 워싱턴 D.C.처럼 자급도시가 되겠다며, 박물관 단지를 만들고 있지만, 지어진 건 어린이박물관 뿐입니다.
여야 후보도 심각성은 안다고 합니다.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볼거리, 즐길거리 부족하다는 얘기는…"
[최민호 /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익사이팅한 그런 관광지라든가 테마파크가 부족한 건…"
해결책은 뭘까요?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유동인구를 많이 일으켜야 해요. 자연사박물관이나 세계적인 미술관 같은 거를 더 추가해, 나성동 같은 경우는 문화예술 관광 특구를 지정할 생각입니다."
[최민호 /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지역화폐를 점점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테마파크 복합 쇼핑몰, 캠핑장, 패밀리 레스토랑, 반려동물 놀이터를 많이 확충시켜서…"
세종은 한국의 워싱턴 D.C.로 비상할 수 있을까요.
[현장음]
"서울 가서 얘기하게 되면 세종 촌에서 왔어요. 뭐가 없어요. 여기는 딱 직업이 세 가지에요. 공무원, 부동산 업자, 건설현장"
현장에서 묻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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