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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인도양으로 작전 확대…이란 원유 실은 배 나포

2026-04-22 18:59 국제

[앵커]
미국, 이번엔 인도양을 지나가는 이란 관련 유조선을 나포했습니다.

지난 번 호르무즈에 이어 두 번째 나포인데요.

해상봉쇄 범위를 넓혀가며 이란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겁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에 오르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들.

거대한 유조선에 내려 수색을 시작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인도양 북동부에서 이란산 원유 밀수 혐의를 받는 무국적 유조선 '티파니호'를 전격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 배가 이란 제재를 피하기 위해 특정 국가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티파니호는 이란 하르그섬에서 이란산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실었습니다.

이후 목적지인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스리랑카 동쪽 인도양 해역에서 나포됐습니다.

나포 당시 큰 충돌은 없었고, 선박은 다시 이란으로 회항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현지시각 19일에도 이란으로 향하던 컨테이너선을 나포했는데, 이번 봉쇄에서 중동 이외 지역에서 나포 작전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댄 케인 / 미 합참의장(지난 16일)]
"우리는 이미 태평양 작전 구역에서도 이란행 선박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봉쇄 시작 전 해역을 빠져나간 배들도 차단 대상입니다."

이번 작전은 공해 상에서 국적불명의 선박을 상대로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 이른바 '임검권' 행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영상을 공개하며 "국제 수역은 제재 선박의 피난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핵심 자금줄인 원유 수송로를 원거리에서도 조이면서, 압박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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