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앞세워 美 압박하는 이란? ‘미나브 폭격 사건’ 추모제에서 성조기-트럼프 사진 찢어 [현장영상]
2026-04-28 13:5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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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휴전·종전 협상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이란이 미국의 ‘전쟁 범죄’ 등 윤리적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아이들을 동원해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앞세운 행사가 다소 과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란은 최근 이란 남부 초등학교 폭격 사건과 관련,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초등학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2월28일 폭격을 맞아 약 160명이 사망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어린 학생들이 대거 희생된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일부 어린이들이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진을 찢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공습으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애도하는 동시에, 사건에 대한 분노와 비판 여론을 드러내는 자리로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이들을 동원해 과격한 퍼포먼스를 벌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협상 대표단인 아라그치 외무 장관도 자신의 전용기에 ‘미나브 폭격’을 알리는 문구를 부착하는 등 미국의 폭격에 대한 국제 사회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