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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해?”…음주사고 당시 대화 공개
2026-04-30 19:2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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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은 나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는 범죄죠.
그런데 옆에서 말려야 할 동승자가 방조하거나 심지어는 난폭운전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무책임한 실태, 배정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 도로 위, 운전자가 레이싱카를 타듯 질주합니다.
[현장음]
"오우 X. 오우 X. XX!"
동승자는 비속어를 남발하며 스피드를 즐깁니다.
중앙선을 침범하고 인도를 넘나들다 가로등을 들이박습니다.
조수석에 탄 여성과 운전석의 남성이 욕설을 퍼부으며 싸웁니다.
[현장음]
"XX 니가 날 사랑해?!"
운전자가 급회전을 하고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자 자리 '바꿔치기'를 시도합니다.
[현장음]
"이제 어떡할 거야 이거. <너 XX 술 처먹었어. 나와. 바꿔 빨리. 빨리 나랑 바꿔!>"
운전자가 음주상태였던 겁니다.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12%가 동승자가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현행법상 음주운전 동승자는 방조죄로 처벌될 수 있지만 알면서도 방조한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실제 처벌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진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