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6개·총 2자루…총격범, 범행 30분 전 셀카

2026-04-30 19:3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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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연회장 총격범 콜 앨런이 범행 약 30분 전 찍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자신의 호텔방에서 총기와 흉기로 무장한 모습인데요.

범행 수주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치밀하게 추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정장 차림에 빨간 넥타이를 메고 미소를 지으며 '거울 셀카'를 찍은 이 남성. 

허리에는 탄약이 든 가죽가방과 칼자루가 보이고 어깨에는 총집을 메고 있습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켜 체포된, 콜 토마스 앨런입니다. 

이 사진은 미국 검찰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사진들에 포함돼 있습니다.

[제닌 피로 / 워싱턴DC 연방 검사장(현지시각 어제)]
"그는 최소 세 개의 칼과 온갖 종류의 장비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앨런은 총격 30분 전까지 행사가 열린 호텔에 머무르며 이들 사진을 찍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검찰은 콜 앨런이 산탄총과 반자동 권총 등 총 2자루와 칼 6점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6일, 만찬 행사 일정에 맞춰 행사가 열리는 호텔을 예약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과 백악관 기자단 만찬 행사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앨런은 범행 직전 가족과 지인에게 '사과와 설명'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예약 발송했습니다. 

메일에는 "고위직부터 하위직 순으로 범행하려 한다"며 "호텔 직원과 손님은 표적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 앨런은 암살 미수와 총기 사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