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리면 구급차”…학부모 갑질 풍자에 공감

2026-04-30 19:51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방송인 이수지 씨, 세태를 꼬집는 풍자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있죠.

이번엔 유치원 교사로 분했습니다.

아이가 모기에 물려 학부모 항의를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을 그렸는데요.

이틀 만에 2백만 명이 반응했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누가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

유치원 교사가 다급히 구급차 출동을 요청합니다.

[현장음]
"이서가 지금 모기에 물렸어요. 겨우 모기요? 겨우 모기요? 지금 애가 죽게 생겼어요."

야외 활동 중 원생이 모기에 물리자 부모의 민원을 걱정해 구급차를 부르는 설정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교사가 가위바위보에서 어린이를 이겼다는 이유로 부모 항의를 받는 상황도 담았습니다. 

[현장음]
"선생님께서 하준이랑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셨다면서요."

이틀 만에 200만 명이 봤는데, 유치원 교사들은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유치원 교사]
"모기 물렸어요. 왜 물렸나요?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긴 하죠."

[학부모]
"모기 물린걸로 민감하게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긴 해요. '숲 체험이라든가 이런 거는 조금 모기 많은 날은 피해주세요' 그러시기도…"

유치원 낮잠 시간 빛이 안들게 해달라거나 특정 로션을 발라 달라는 등 내 자녀 맞춤형 요청도 끊이지 않습니다.

[학부모]
"암막 커튼을 쳐달라 요구를 하시기도 하고. 낮잠에 대한 부분은 어릴 때는 민감한 부분이라서."

과장이 있다지만, 교육 현장의 현실을 꼬집은 영상이 공감을 샀단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변은민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