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이란 대통령과 통화…외교전 통했다?

2026-05-01 19:0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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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이란 대통령과 또 다시 전화 회담을 했습니다.

총리를 비롯한 고위급이 전방위로 대이란 외교에 나서면서 위기 상황에서도 실리를 챙기고 있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어제 저녁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20분 동안 전화회담을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일본 유조선이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이뤄진 것인데,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 통화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모든 선박의 하루라도 빠른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외교 노력을 비롯한 조정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에 신뢰를 보이는 것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와 함께 고위급 인사들의 대이란 외교전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이란 외교장관은 오랜 개인적 인연 등을 토대로 네 차례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 일본 외무상 (지난달 10일)]
"저는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오랜 지인 관계입니다."

기시다 전 총리도 주일본이란대사 등을 접촉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전 일본 총리 (지난 3월)]
"일본과 미국의 동맹 관계를 기본 축으로 하면서도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맺어온 이란과도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이달 중순 중국 방문을 계기로 일본도 찾을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미국과의 관계 유지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조성빈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