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상한 옛 이웃…택배 훔치고 스토킹하다 구속

2026-05-01 19:1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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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 앞을 서성이는 수상한 여성, 경찰에 신고해 잡혀갔는데 다음 날 다시 나타난다면 섬뜩하겠죠.

택배를 훔치고 열 차례 가까이 집을 찾아오는 스토킹이 이어졌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젊은 여성이 아파트 복도를 서성거립니다.

현관문 앞 유모차를 보고 무언가 손짓을 하더니, 고개를 들어 CCTV 카메라를 쳐다보는 듯 시선을 고정하기도 합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지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습니다.

[현장음]
"내가 ○○○한테 ○○했거든. 재판받고 감옥 가겠다고."

30대 여성이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 

복도를 돌며 문 앞에 놓인 택배도 수차례 훔쳤습니다.

[피해 주민]
"거의 10회 정도(찾아왔다). (CCTV) 알람만 울리면 진짜 잠도 못 자고 이 소리에 놀랄 정도로 노이로제가 걸려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다음날에도 또 이곳을 찾았다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여성의 정체는 작년까지 피해 세대 옆집에 살았던 옛 주민.

경찰 조사에선 "하늘의 뜻"이라며 알아듣기 힘든 종교적 언급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피해 주민]
"끌려가면서 자기가 풀려나면 여길 또 찾아올 거라고. 또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거니까."

경찰은 스토킹과 주거침입 혐의로 여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강 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