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페인·이탈리아서도 미군 감축 첫 언급…“도움 안 줘”

2026-05-01 19:2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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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뒤끝이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미군 감축 보복 카드 대상으로 독일에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까지 언급했습니다.

다음은 또 어딜까?

동맹국들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에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주둔 미군을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주둔 미군 감축을) 왜 안 하겠어요? 이탈리아는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끔찍했습니다."

현재 스페인에는 약 3천 명, 이탈리아에는 약 1만 2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두 나라를 콕 집어 거론한 건 처음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지난 3월 이란 전쟁에 투입된 미 군용기의 자국 영공 통과와 군사 기지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도 미군의 시칠리아 공군기지 활용을 한동안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가 이란 전쟁에 비협조적이던 동맹들을 거론하면서 보복성 조치를 시사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한국도 비협조 대상으로 언급한 적이 있는데다,

최근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등 불협화음 징후도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두진호 /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연쇄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동맹 현안에 있어서 삐그덕 거리고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얼마든지 주한미군 카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