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역대 최대 상속세 ‘12조 완납’

2026-05-03 18:5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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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 오너 일가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 12조 원을 완납했습니다.

역대 최고 규모 액수입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남긴 약 26조 원 규모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는 총 12조 원. 

삼성가는 12조 원 상속세를 전액 완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 별세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6회에 걸쳐 납부했습니다.

상속세 산정 당시 정부의 3년치 상속세 수입보다 많은 액수로 화제가 됐을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3조 원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각각 2조 원대의 주식 상속세를 납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가 세 모녀는 상당의 지분을 매각했고, 이 회장은 배당금과 대출 등으로 충당해왔습니다. 

상속세 납부 외에도 의료 기부,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미술품 사회 환원도 진행해왔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지난 1월, 미국 워싱턴 DC)]
"저는 이것이 미국과 한국인을 더 가깝게 만드는 우리의 작은 기여라고 믿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자금 마련해야 되는 부담이 덜어지니까 회사 기업 경영의 정상화에 주력하지 않을까. 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대회장의 유산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이 회장이 자신만의 경영을 본격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