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단 같은 숙소 쓴다…동선은 분리

2026-05-04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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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내려오면 북한 내고향축구단은 준결승 상대인 우리 수원FC 위민과 같은 호텔에서 머물게 됩니다.

응원기로 한반도기도 다시 등장할까요? 

김정근 기자가 그 호텔과 경기장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는 20일 북한 축구단이 수원FC 위민과 4강전을 갖게 될 수원종합운동장입니다.

경기에서 이긴 팀은 23일에도 이 곳에서 결승전을 치릅니다.

경기장 좌석 수는 1만 1800석.

누구나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응원단 동행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는데, 대회 시작 전에만 명단이 나오면 입국 조치가 가능하단 게 우리 정부 설명입니다.

경기장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시는 북한 선수단 입국을 고려해 경찰 동원 계획을 수립해 둔 상태입니다.

북한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의 수원 호텔에 머무르게 됩니다.
 
수원FC 선수들도 그 기간 같은 호텔에 묵는데, 각각 다른 층에 머물도록 하면서 동선을 분리할 걸로 보입니다.

내고향여자축구단 감독은 북한여자축구팀 감독을 역임했던 리유일 감독입니다.

과거 북한을 조선이라고 부르라며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리유일 /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2024년 2월)]
"북한 팀이 아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팀이니까 국호를 정확히 부르지 않으면 질문을 받지 않겠습니다."

우리나라 관중들은 경기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응원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인공기를 흔들 수는 없습니다.

국제대회인 만큼 정치성을 배제하기 위해 한반도기 사용도 제한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정다은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