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이란대사관이 “이란이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의 보도와 관련해 “외부 분석가의 논평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7일 “한국 선박과 관련된 해당 사건에 이란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그 어떤 공식적이고 검증된 정보도 전달받은 바 없다”면서 “민감한 지역 정세 속에서 언론의 추측과 검증되지 않은 주장은 신뢰할 만한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7일(현지시각)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이 48시간 만에 중단된 것을 “이란의 비대칭 억지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퇴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란이 새롭게 정한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란이 무력을 통해 자국의 주권적 권리를 행사할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프로젝트 프리덤의 중단이 이란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억지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던 점을 든 것입니다.
표적이 된 한국 선박이 나무호라고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나무호가 피격된 시점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개시 첫날인 4일(현지시각)입니다.
이에 대해 주한이란대사관은 6일에도 공식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에 피해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슬람공화국 군대 개입에 대한 어떠한 의혹도 단호히 거부하고 전면적으로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