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길어지자 과자 포장지도 타격…日 감자칩 업체, 잉크 부족해 흑백으로 프린팅

2026-05-12 09:2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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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전쟁이 2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자 부족으로 과자 업체까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NHK, TV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유명 감자칩 제조 업체 ‘가루비’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잉크 공급 불안으로 일부 감자칩 제품 포장지를 흑백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상 제품은 ‘포테이토칩 우스시오맛’, ‘콘소메펀치’, ‘노리시오’ 등 14종입니다. 이 제품들은 일본 편의점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것들입니다.

가루비 측은 이미 8일 납품처인 유통업체들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한 가운데 25일 이후 출하 물량부터 기존 컬러 포장 대신 흑백 2색 포장으로 순차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루비 측은 “중동 정세 악화로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인쇄용 잉크 공급이 불안정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칼비는 거래처에 보낸 안내문에서 “향후 정세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도 예상된다”며 추가 대응과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잉크 부족에 따른 영향이 다른 식품업체들로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잉크 공급 불안으로 포장지를 흑백으로 바꾼 日 감자칩 포장지 X 캡처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