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미국과 연대하길”…면전에서 참전 압박

2026-05-12 18:5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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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워싱턴에서 6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그 사이 이란 전쟁이 발생했죠.

헤그세스 국방장관, 면전에서 장대한 분노 작전을 언급하며, 연대, 사실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인근, 국방부 청사 앞,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나란히 섰습니다.

국가 연주를 듣고 안규백 장관과 웃으며 악수한 헤그세스 장관.

실내로 이동해 회담에 돌입하자, 이란 전쟁을 꺼내들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장대한 분노 작전>은 직면한 위협에 대한 이 행정부의 확고한 약속을 나타내며…"

그러면서 사실상 한국에 작전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파트너들이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연대하길 기대합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나무호 폭파 이후, 이란의 표적 공격이라며 호르무즈 작전 동참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안 장관은 전쟁 언급은 피한 채 한미 동맹으로 화답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한미동맹은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함께 해온 만큼 앞으로도 한 목소리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회동 이후 낸 공동 보도문엔 전쟁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경호 / 국방부 부대변인]
"호르무즈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수준의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요청은 없었다면서도, 미국의 작전 참여 요구엔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오늘밤 영국, 프랑스 주도로 약 40개국이 참가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다국적군 회의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정다은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