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메라]불법유턴 신호위반…바로 뒤엔 ‘경찰 암행차’

2026-05-12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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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호를 어기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도로 위 불법 곡예 운전이 아무렇지 않은 듯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는 눈 없는 줄 알았겠지만 경찰 암행차가 도심도 누비고 있는데요.

현장카메라팀이 긴박했던 단속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옆으로 스윽 들어와 앞에 섭니다.

여기에 대놓고 좌회전까지 하면, 뒷차는 정체를 밝히는 겁니다. 

[현장음]
"자 오토바이 우측에 정차하십시오."

"(신호 위반) 범칙금은 4만 원이고요. 벌점 15점 부과됩니다. 벌점 관리하셔야 돼요. 지금 그러면 25점 되거든요. 40점부터 면허 정지됩니다."

빠른 배달이 위반 이유입니다.

[현장음]
<자, 오토바이 정차 한번 해보세요.>

"죄송한데요, 저 저거로는 안 될까요. 하이바(헬멧 미착용)로 좀 부탁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 수가 없고요.>

[현장음]
<신호 지켜서 순서대로 배달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은 첫 번째 주문 시킨 게요 끝으로 갈 수가 있잖아요."

<근데 그게 신호랑 무슨 상관이에요?>

"상관은, 상관이 없죠. 근데 이게(배달이) 계속 딜레이가 되니까. 잘못한 건 맞죠."

경찰 눈 앞인 줄 모를 겁니다.

중앙선 넘나들고, 빨간불 무시하고, 보행자 있는 횡단보도를 가로지릅니다.

[현장음]
"아, 빨리 좀 해주세요. 빨리 가야 돼요."

<빨리 해드릴게요.>

<신호 위반하신 거 아니에요?>

"네. 그래서 딱지 끊잖아요. 빨리 해달라고요. 가야 되니까."

그나마 서라고 할 때 서면 양반입니다. 

[현장음]
"아, 도망간다."

"아, 사라졌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간 것 같아.>

"이런 경우가 태반 있습니다."

이 와중에 또 위반입니다. 

[현장음]
"저것도 위반했는데."

남들 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이렇게 끝에서 들어와 걸립니다. 

[현장음]
"차량 우측에 정차하세요."

[현장음]
"당연히 실선에서 진로 변경하면 안 되는 거 아시잖아요, 그렇죠?"

<실선은 안 돼요?>

"기본적으로 운전을 하시는 분이 실선, 점선 개념을 모른다는 거는 말이 안 돼요. 그럼 여태까지 운전을 잘못하신 거예요. 오늘 하나 배우신 거예요."

<점선으로 된 데는 들어가도 되고?>

"그렇죠."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행동도 단속 대상입니다. 

[현장음]
"학생들, 학생들 여기로 와보세요. 이쪽으로 와보세요. 여기로 와보세요."

[유화종 / 경기남부경찰청 경위]
<둘이 타는 게…> "위험하죠. 굉장히 위험하죠."

[허승회 / 경기남부경찰청 경사]
"사고가 나지 말라고 비는 수밖에 없어요 저건."

정체를 숨긴 채 가만히 지켜봅니다.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면 정체를 밝힙니다.

암행순찰차는 전국에 94대가 운영 중입니다. 

[최준규 / 서울 강남경찰서 경사]
"카메라가 없거나 순찰차가 없으면 '위반해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희가 많이 단속할수록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    

PD 홍주형
AD 조양성 진원석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