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앞에서 ‘美中은 대등’ 메시지 낸 시진핑…“새 시대 걸맞은 ‘대국 간 공존’” [현장영상]

2026-05-14 14: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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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미국과 대등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14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신흥 강대국이 기존 강대국의 패권에 도전하며 충돌하는 이른바 '투키디데스 함정'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고 양국이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 사이의 공통 이익은 차이점보다 더 크며, 두 나라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평화는 양측 모두에게 이롭지만 싸움은 모두에게 상처를 입힌다"며 "우리는 적대자가 아닌 파트너가 되어 서로의 성공을 돕고 함께 번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대등한 관계임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조종해 세계에 더 큰 안정성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대국 간 공존'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시 주석의 모두 발언이 9년 전인 2017년 첫 회담 때와 달리 중국의 위상이 바뀌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