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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러시아 선박, 핵잠 원자로 싣고 北 향했다…서방 개입으로 침몰”

2026-05-13 08:33 국제

 2024년 지중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 ‘우르사 마요르’호 X캡처

2년 전 지중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 ‘우르사 마요르’호가 북한으로 향하던 핵추진잠수함 원자로 부품을 운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서방 측 개입으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각) 스페인 현지 수사 자료와 정보 분석을 토대로 이 선박이 북한 핵잠수함 프로그램 지원용으로 추정되는 VM-4SG 원자로 부품 2기를 운반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박 소유사인 러시아 국방부 계열 오보론로지스틱스는 사고 직후 “표적 테러 공격”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선체에 약 50㎝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고 금속 파손 방향이 안쪽을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일부 조사 관계자들이 "서방 군사세력이 북한으로의 핵잠수함 기술 이전을 차단하기 위해 비밀 작전을 수행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이나 NATO 국가들의 개입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페인 조사당국은 선박이 신고한 화물 목록과 실제 적재물이 일치하지 않았으며, 선미 부분에서 대형 특수 컨테이너 2개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컨테이너는 핵잠수함용 원자로 외피 구조물로 추정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앞서 우르사 마요르호는 2024년 12월 23일 스페인 카르타헤나 연안 약 60해리(약 100㎞) 떨어진 해상에서 연쇄 폭발 이후 침몰했습니다.

CNN은 우르사 마요르호가 러시아의 이른바 ‘그림자 함대(shadow fleet)’와 연계돼 있었으며, 북한 북동부 라선항으로 향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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