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퇴직금 미지급 관련 수사가 무혐의로 처분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 (사진 출처 : 뉴시스)
엄 검사 측은 이날 안 특검과 김기욱·권도형 특검보 등 수사팀 6명을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엄 검사 측은 안 특검 등이 지난해 12월 11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특검의 구체적인 증거 확보 현황, 사건 관계인 입건 여부, 수사 방향 등을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엄 검사 측은 안 특검이 문 부장검사에게 사건 관계인들의 입건·수사 내용 등을 설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핵심 수사기밀과 수사진행 상황 등을 상세히 전달해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주장입니다.
또 특검이 문 부장검사의 의견이 반영된 보고서가 대검찰청에 정상적으로 보고된 사실을 인지하고도‘문 부장검사가 대검 보고 절차에서 배제됐다’는 허위 논리를 구성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3월 5일 이른바 ‘3자 회의’가 열린 정황을 특검이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기소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반면 안 특검측은 “특검은 선입견 없이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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