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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압박 위해 핵잠수함 전개 사실 공개…위치까지 이례적 명시

2026-05-12 08:42 국제

미국 국방부가 핵무장을 갖춘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의 지브롤터 기항 사실을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전략 무기, 특히 극비리에 움직이는 핵잠수함 위치를 자진해서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1척이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운용하는 미국의 전략핵 전력으로, 통상 위치와 작전 정보가 극비에 부쳐집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미 당국이 전략핵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공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근 휴전 제안을 강하게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고 전하며 "이란을 군사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해군은 성명에서 해당 잠수함을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라고만 밝혔으며 구체적인 함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WSJ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이른바 ‘부머(boomer)’로 불리는 은밀한 전략 자산으로, 핵탄두 발사를 위한 스텔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이 영국령 지브롤터에 전개했다며 공개한 'USS 알래스카(SSBN-732)' 미 해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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