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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인내심 잃어…대이란 군사 행동 재개 심각히 고려 중”

2026-05-12 17:5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29일(현지시각) 새벽 4시 5분에 올린 사진.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No more Mr. Nice Guy)”는 문구와 함께 기관총을 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및 종전 협상이 지지 부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대규모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을 점점 더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11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 주 사이 어느 때보다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행동 재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이란 지도부 내부 분열로 핵 프로그램 협상에서 의미 있는 양보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인내심을 잃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 대해 “멍청하다”라거나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해 “쓰레기 같은 글”이라고 말하는 등 원색적인 단어 사용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CNN은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도 대응 방안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제한적 타격 등을 포함한 강경 압박 전략을 지지하고 있지만, 다른 인사들은 외교적 해결에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파키스탄 중재단이 이란 측에 미국의 불만을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 당국자들은 파키스탄이 이란의 입장을 실제보다 긍정적으로 미국 측에 설명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동 국가들과 파키스탄은 이란 측에 트럼프 대통령의 실망감을 전달하며 현재가 외교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 전까지는 중대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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