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이 회장 사과내용 확인…18일 교섭 재개”

2026-05-16 15:50   경제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다시 만나 재협상에 나섭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함께 화합을 강조한 데다 노조가 요구한 교섭위원 교체가 이뤄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노조위원장은 16일 "18일 오전 10시경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의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조정에 참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측 대표교섭위원은 종전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피플팀장으로 교체됐습니다.

다만 교섭 과정 이해도를 위해 김형로 부사장도 발언 없이 조정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안건은 아직 다 준비되지 않았다고 연락받았다"며 "이날 오후 여명구 피플팀장과 미팅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재용 회장의 사과 내용도 확인했다"며 "직원들이 회사와의 신뢰가 깨졌고 조합에 가입하셨고 DS(반도체) 부문의 경우 85% 가입으로 사실상 모두 노조원이며 직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뢰 회복은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으로 전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