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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비바람은 제가 맞겠다”…이재용, 직접 메시지 낸 이유?
2026-05-16 18:3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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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경제산업부 김태욱 차장 나왔습니다.
Q1. 이재용 회장이 직접 메시지를 낸 의미부터 짚어보죠.
네, 영상 보신 것처럼 그동안의 해외출장과 다르게 편안한 옷차림이 아닌 넥타이를 멘 정장차림으로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안 주머니에서 직접 종이를 꺼내 약 3분 분량의 입장문을 직접 읽었는데요.
취재를 해보니까 미국과 일본 출장 도중 귀국했고, 비행기에서 직접 사과문을 준비했다고 하더라고요.
내용을 한번 보시죠.
가장 먼저 언급한 대상이 전 세계 고객들이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최근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요 거래사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왔잖아요.
결국 이 회장이 직접 나선 건 "삼성 공급망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일종의 대외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또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겠다는 표현도 상당히 이례적이죠.
외부의 삼성 위기론, 노조 갈등에 대한 비판, 또 경영진을 향한 책임론까지 모두 본인이 떠안겠다는 건데요.
이번 상황을 단순한 노사 문제를 넘어선 경영 리스크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Q2. 총파업 시 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인데 그런가요?
반도체는 공정을 멈췄다가 다시 켜는 게 쉽지 않습니다.
운영 중단 자체의 손실도 크지만 더 중요한 건 생산 안정성과 관리 문제입니다.
예고된 파업 기간이 18일입니다.
업계에서는 파업기간 30조~40조 원대 손실에 파업을 대비하는 기간 1주일, 파업이 끝나고 정상화하는데 3~4주 정도까지 합산하면 100조 넘는 손실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고객사의 이탈입니다.
만약 이 틈을 타 중국이나 대만 경쟁사들이 물량을 가져가게 되면 단순한 매출 감소를 넘어 고객 신뢰와 시장 점유율 하락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Q4. 그럼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고 있는 겁니까?
월요일이 사실상 총파업 여부를 가를 마지막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노조는 영업이익 기반 고정적 비율 명문화를 요구하는 데 반해, 사측은 평상시와 좋을 때를 나눈 유연한 명문화를 제안해 간극이 큽니다.
합의 불발 땐 삼성전자가 법원에 신청한 위법 쟁위 행위 가처분 심판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파업 예고일 전일 20일쯤 어떤 결정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상황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결국 정부와 삼성전자, 노조까지 팽팽하고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는 막판 협상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