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빼서 압축 착…K-이불 쓸어 담는 관광객

2026-05-16 19: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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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시장이 어느새 필수 관광 코스가 됐습니다.

아이 옷을 사러 남대문 시장에, 이불을 사러 광장 시장에 간다는데요.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불을 봉지에 넣고 공기를 쭉 빼내자 이불이 종잇장처럼 얇아집니다.

한국에서 이불을 사서 비행기를 타는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압축' 서비스입니다.

[현장음]
"두 개 살게요."

한국 이불이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재래시장 이불 골목은 외국인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코니·글로리아 / 홍콩]
"개당 6만 원에 샀어요. 한국 이불은 감촉이 부드럽고, 편안하다고 들었어요. <<여름뿐만 아니라 모든 계절용으로 쓰려고 해요.>>"

형형색색 무지개 빛 원피스부터, 다양한 사이즈의 청바지까지. 예쁜 아기옷도 쇼핑 1순위입니다.

다양하게 구비된 옷에 절로 손이 갑니다.

[칸·안젤리카 / 미국]
"(친구들이) 이곳에 오면 아주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아주 귀엽다고요.> 20개월 아들을 위해 이곳에서 모든 종류의 옷을 다 샀어요."

[윌리엄 / 영국]
"곧 조카들 생일인데요, 그들의 생일 선물을 찾고 있어요. 면도 아주 품질이 좋고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품목이 다양화되면서 한국의 재래시장은 이젠 방문해야 할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을 통한 관광 수입은 사상 최대치인 3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원
영상편집 : 이승은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