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과 관련해 노사가 내일 사후 조정을 재개하기로 한 것을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번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노사 모두 이 자리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돼 이번 교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단 하루만 정지되어도 최대 1조 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적 피해는 최대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수출 감소, 금융시장 불안, 수많은 협력업체의 경영과 고용 악화, 국내 투자 위축 등 국민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마주해야 할 경제적 손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노조는 파업을 고집하기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하고 "사측 역시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해 노조 목소리를 경청하고 노사 상생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