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의힘 부산 의원 14명 회동…“단일화 없인 죽는다”

2026-05-18 19: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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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부산 지역 국회의원 17명 중 14명이 어제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단일화 없이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며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최승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국민의힘 부산 의원 14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으로 보수 후보가 분열된 부산 북갑 보궐선거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단일화 없이 가다간 부산 선거 전체가 죽는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지난 13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구청장 후보, 그리고 많은 시·구의원들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이런 중차대한 선거에서 이 단일화 여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미칠 겁니다."

참석자들은 단일화 큰 틀엔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생각이 엇갈렸습니다.

A 의원이 "단일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포문을 열자 B 의원은 동의하면서도 "일주일 정도 여론조사 추이를 더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C 의원이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언급했지만 D 의원은 "한동훈 후보가 이기고 있는 지금 큰 정치를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일화 자체에 반대한 의원은 한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시끄러워지면 지지층 표만 분산된다"는 이유였습니다.

부산 의원들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