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건 안 궁금해”…법원, ‘尹사단 막내’ 이원모에 불호령 [현장영상]

2026-05-19 17:5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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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 사단 막내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어제(18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재판부의 강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 전 비서관은 특검 측 증인신문에 임하던 중 "이종섭이 불쌍하다고 느꼈다" "(당시) 대통령실에서도 억울한 상황에서 대응하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는데요.

재판장 조형우 부장판사는 "그 답변 듣지 않겠다"며 이 전 비서관의 증언을 중단시키고는 "증인은 2023년 11월달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서 이야기하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저도 대통령실에서 근무했으니까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었고, 그런 것들은 재판부에서 궁금하지가 않다"며 "이 사건 결론에 대한 증인의 의견을 들으려고 증인신문 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그러자 이 전 비서관은 "제 가족도 지금까지 수사를 받고 다 망가졌다"며 언성을 높였고, 휴정 끝에 증인신문은 재개됐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이 전 장관 도피 의혹 외에 헌법재판관 부실 검증 혐의로도 기소됐고, 이 전 비서관 아내 신모 씨는 대통령 전용기 민간인 탑승 의혹과 자생한방병원 특혜 의혹 등으로 특검 수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