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부영공 폐쇄…美 공습 임박에 긴장 고조

2026-05-23 13:47   국제

 지난 3월 2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새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할 준비를 한다는 보도 속에 이란이 22일 서부 지역 영공을 전면 폐쇄하고 나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포스트와 AOL, CNN은 이란 민간항공청이 이날 항공고시(NOTAM)를 통해 자국 서부 영공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영공 폐쇄 조치가 일단 26일까지 유지된다며 이로써 현지에서 현재 제한적 주간 운항이 가능한 공항은 8곳만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간항공청은 "모든 항공 운항사가 이란 영공 통과 또는 이란행 항공편 운항에 앞서 반드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일정을 전격 변경한 직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보낼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의 전조라는 해석이 확산했습니다.

CBS 뉴스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